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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원 구급경력(남) 합격수기
  • 등록일 2020.10.11

    조회수 1073

  • 작성자 관리자

먼저 합격할 수 있게 도와준 소방사관학원 강사진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우선 합격 수기를 적기 전에 공부를 시작할 당시 저는 병원에서 2교대(12시간)로 근무를 하던 중이였습니다. 제 기본 실력은 언어와 영어가 거의 노베이스라고 할 정도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2019년 7월쯤 부터 인강을 끊었고 10월쯤부터 공부를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제 위치를 확인하고자 제가 아는 지식선에서 소방학개론을 제외하고, 문제푸는 시간또한 각 과목당 30분씩 할당하여 2019년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첫 점수는 국어 60, 영어 75를 맞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나서 제가 어느 과목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 가장 먼저 파악했고, 목표점수를 잡았습니다. 첫 시험이기도 하고, 2019년 합격점수를 고려하여 재 목표점수는 평균 75점이상을 맞자가 제 목표 였습니다. 평균 75점 이상을 받아내기 위하여 제가 목표로 잡은 각각의 과목 점수는 국어:65 영어:75 소방학개론:90 이였습니다. 그런 목표를 갖고 나서 어느 과목에 비중을 두어야 할 지 정하였고 제가 정한 순서는 소방학개론>국어>영어 이 순서였습니다.

먼저 제가 결제한 인강 박우찬 국어 커리큘럼은 기초-기본-심화로 이루어져 있었고 결제는 미리 했지만 공부는 10월쯤 부터 시작한 저는 기초를 다 듣고 난 후에 기본도 다 들을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과 심화에서 다루는 모든 문법을 공부하지는 않았고, 기초에서 다루는 문법을 파악한 후 어떤 문법이 비중이 큰지 알아내고, 기본과 심화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이런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실 생각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학과 비문학에서 최대한으로 점수를 많이 따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박우찬 선생님의 문학, 비문학 강의를 따로 결제하여 들었습니다. 현재 제 친구들도 소방공무원 준비를 하는 중인데 저는 단기간에 국어 점수를 올리려면 문법보다는 문학, 비문학 강의를 따로 결제하여 들을것을 가장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2020년에는 문학 비문학 파트가 많이 나와 제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다방면으로 준비하는것이 가장 맞고, 저처럼 공부 시간이 부족하고 조금이라도 점수를 따내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 문법보다는 문학 비문학에 비중을 두어 공부하는것이 시간을 투자하는것에 비해 얻어내는 점수는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광고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박우찬 선생님 문학, 비문학 강의가 제게는 정말 신의 한수 였습니다. (아 물론 문법도 예상 문법에서 거의 다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국어 점수는 85점 이였습니다.

두번째로 생활영어는 저는 이서윤 선생님과 제이디윤 선생님 강의를 같이 들었습니다. 2019년 초겨울쯤 부터 인강을 들었던터라 제이디윤 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지금은 안계신것 같지만.. 하여튼 영어는 제가 2019 기출문제를 풀었을 당시에 점수와 제 목표점수가 같았기에 아쉽게도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가장 후회되는 부분...) 제 목표는 '문법은 다 틀리더라도 독해는 다 맞자' 라는 어리석은 마인드로 공부를 하였고, 그렇기에 국어와 마찬가지로 기초-기본-심화 커리큘럼이 있었지만 기초는 아예 문법만 알려주는 파트이기에 아예 듣지 않고, 기본으로 바로 넘어가서 생활영어 및 소방 관련 용어를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을 1회독 하고 난 후에 생활영어는 거의 공부하지 않았고 이서윤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특강을 따로 결제하여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인강이라도 결제하여 들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영어에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사례에 준비생이 계시다면은 영어는 항상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영어 점수는 65점입니다.

세번째로 소방학개론은 처음 들어보는 과목이고 학창시절에 당연히 배운 적 없는 과목이기에 가장 생소하지만 가장 흥미롭고 재밌던 과목이였습니다. 또한 제가 비중을 가장 많이 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같이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점수 획득하기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기초 강의를 들었고 그 이후에 기본 강의를 한번 듣고 기본서만 계속해서 공부하였습니다. 대략 기본서 10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본다면 기초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강의를 듣지말고, 기본 강의를 들은 후, 3-5단원(김진수 선생님 소방학개론 기본 기준) 모르는 부분을 다시 한번 강의를 듣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1-2 단원은 인강을 들어도 단순암기에 가장 가까운 단원이기에 선생님께서 체크해 주신분을 놓치지 말고 체크한 이후에 따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소방학개론 과목은 학창시절 화학 공부를 하였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화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다가가기에 많이 어려운 과목은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봐왔던 여러 현상들을 생각하면서 공부한다면 훨씬더 이해가 빠르게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진수 선생님께서 쉬운 예시로 잘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저는 소방학개론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지만... 제 기준으로 올해 2020년 기출문제가 다른 해에 나왔던 문제보다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되며.. 아쉽게도 80점을 맞았습니다..     

정말 반전의 연속이였던거 같습니다. 평소 모의고사 풀때와는 전혀 다른 점수가 나왔습니다. 공부 시작전 풀었던 2019년 기출문제를 포함하여 모의고사 때마다 국어가 가장 점수가 안나왔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국어가 점수가 가장 잘 나왔고, 생활영어 점수가 이정도로 떨어질지 생각도 못했고(생활영어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거 같아요! 단어 수준이라던지), 소방학개론 또한 평소 모의고사때는 85 밑으로 떨어진적 없지만 이런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이런 반전을 만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즉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를 하되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에 대해서는 공부시간을 줄이지 말고 계속 유지를 해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보는 시험에도 운이 따라준것은 맞지만 제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신 소방사관학원 강사진 및 운영진 분들 감사드립니다.

P.S 혹시 체력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수 있으므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시험 끝나고 1달 동안 학원에 가서 체력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중간-시험)
제멀(0-0-0): 정말 안 늘어요.. 저 처럼 뚱뚱하신 분들은 필기 준비하면서 필히 살 빼시기를 원합니다...(0점)
윗몸(0-7-10): 처음 적응하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군대에서 체력측정 하던 것과 다를 뿐만 아니라 기계가 측정하다보니 센서에 찍히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항상 센서90도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마지막 체력시험 날에 센서를 보니 85도쯤 되는거 같아서 평소 연습할 떄 안 찍히던 횟수들이 모두 찍혀 만점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악력(0-10-10): 처음에는 파지법이랑 힘주는 타이밍을 몰라서 점수가 낮았지만, 학원에서 알려주는 타이밍이랑 저만의 파지법 찾으면 점수 팍팍 오릅니다. 손이 작으면 잘 늘지는 않을수도 있어요.
배근력(2-10-10): 이건 그냥 효자종목... 시험당일에 파울만 안당하면 됩니다. 즉 연습할 때 파울 안당하게 항상 조심하고, 자신한테 맞는 길이를 찾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처음에 연습할 때 허리가 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 이게 제 키에 비해서 줄을 짧게 하고 잡아당겨서 그렇더라고요, 줄 길이 늘려서 하니까 바로 만점 나왔어요.
좌전굴(10-10-10): 이건 그냥 제가 유연해서... 따로 할 말이 없네요.. 제 지인은 0점에서 7점 까지 올리기는 했어요. 항상 스트레칭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이거 했다고 해요 필기준비 할때도요! 이건 pass하겠습니다.
왕오달(0-5-4): 처음 왕오달 진짜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인일때 3km 10분 50초 까지 뛰어봐서 1.6km(왕오달 78회 x 20m) 는 식은죽 먹기라고 생각했어요. 한 번 뛰어보기 전까지는... 물론 군인일때와 지금 몸이 많이 차이나긴 하지만 왕오달 미리 뛰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필기시험 준비하면서 왕오달은 1주일에 4-5번 뛰어보세요 공부하다가 집중 안되거나 그럴 때 하면 충분히 실기 당일날은 고득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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